[시정일보]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지각과 결석이 잦은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등교도우미 서비스를 진행한다.
노원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에 학업중단 우려가 높은 학생들의 잦은 지각과 결석이 가정 내 위기상황으로 인해 아침 등교를 지원받지 못한 것을 파악하고 학생들의 등교지원을 연계하게 됐다. 센터는 청소년을 1:1로 만나고 있는 전문사례관리자, 청소년동반자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중재 강사 등으로 등교도우미 6명을 구성했다.
등교도우미는 모닝콜 서비스와 함께 학생의 가정을 방문해서 준비물 등 등교준비를 도와주고 학교 교문까지 함께 동행한다. 등교지원서비스 제공횟수는 10회이며 사후 평가를 통해 더 지도가 필요할 경우 10회 연장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개인적 특성과 상황에 맞춰 개인상담, 청소년동반자 상담, 심리치료, 1:1 코칭 등을 연계해 주고 있다.
상반기에는 초등학생 3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4명 등 총 10명의 학생들에게 등교도우미를 파견했다.
등교도우미를 받고 있는 학생들의 가정상황 및 학교부적응에 따른 어려움을 모니터링하고, 사례관리 및 상담으로 연계하기도 하며, 학교 담임선생님과 학생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한 논의를 하기도 한다.
구는 등교도우미 강사 수의 한정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연계하지 못하지만,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서비스가 연계돼 학교적응력을 높이고,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후 구는 등교도우미서비스 사업에 대한 평가 후 위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경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며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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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周映 기자
출처 : 시정일보(http://www.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