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우(센터장 윤은주)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이에 따른 학교생활과 일상이 안정적이지 않아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심리건강을 증진시키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자 7월과 8월에 걸쳐서 ‘청소년 코로나19 심리건강 지키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며 학교를 원활히 가지 못하고, 등교 후에도 친구들과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생활주기로 인해 스트레스와 무기력함을 느낀다. 또한 장기간 가정생활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이 생겨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상황들로 인해 코로나 블루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센터장 양미진)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상담 호소문제 영역 중 ‘가족’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45.3%,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23.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불안, 무기력,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 대상으로 심리방역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위기 상황 발생 시 청소년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심리정서 지원과 더불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심리상담을 통해 일상 회복 및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대면이 어려운 청소년은 사례관리자의 응원을 담은 손편지를 비대면으로 전달하며 일상을 공유하고,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응원 백일장을 개최하여 일상의 즐거움과 활력을 얻어 심리적 위기상황을 건강한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맞춤 심리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원시민인문학당 사회적협동조합, 노원교육복지센터와 협력하여 150여 가구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개인방역물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정서키트와 간식 등을 담은 ‘심리방역 박스’를 만들어 전달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다른 도움이 요청되는 아동청소년은 상담 및 사례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돕고자 한다.

윤은주 센터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소년안전망을 튼튼히 세우고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을 받아들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와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전화상담 1388, (휴대전화 지역번호+1388)

상담지원센터 나우 ☎ 02-2091-1386~8